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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노포비르(Tenofovir)**는 B형 간염(HBV) 및 HIV(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 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로, 뉴클레오타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tRTI, Nucleotide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 계열에 속한다.
이 약물은 바이러스의 DNA 복제를 차단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가진다.
B형 간염 및 HIV 감염의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며, 항바이러스 효과가 강력하고 내성 발생률이 낮아 장기 치료에 적합하다.
테노포비르의 작용 기전과 항바이러스 효과
1. 바이러스 DNA 합성 억제
- 테노포비르는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로, 바이러스의 DNA 복제 과정에서 잘못된 뉴클레오타이드로 삽입되어 DNA 합성을 중단시킨다.
- 이를 통해 B형 간염 바이러스(HBV) 및 HIV의 증식을 억제한다.
2. HIV 감염 억제
- HIV의 역전사 과정에서 테노포비르가 삽입되면, 바이러스 RNA가 DNA로 변환되지 못해 증식이 차단된다.
- 이를 통해 HIV 감염자의 바이러스량 감소 및 면역 기능 보호 효과가 있다.
3. B형 간염 치료 효과
- B형 간염 바이러스의 DNA 중합효소를 차단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
- 간세포 손상을 줄이고, 간경변 및 간암 진행 위험을 감소시킨다.
테노포비르의 주요 적응증과 치료 효과
1. B형 간염 치료
-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HBV DNA를 감소시키고, 간 염증 및 섬유화를 예방한다.
- 라미부딘 및 엔테카비르 내성 HBV 감염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 장기 복용 시 간경변 및 간암 예방 효과가 있다.
2. HIV 감염 치료
- HIV-1 감염 환자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 Antiretroviral Therapy)의 핵심 약물이다.
-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예: 엠트리시타빈, 에파비렌즈)와 병용하여 HIV 치료에 사용된다.
- HIV 감염 진행을 늦추고, 면역 기능을 보호하며, 에이즈(AIDS)로의 진행을 막는 효과가 있다.
3. HIV 및 B형 간염 감염 예방(PrEP 및 PEP)
- HIV 감염 위험이 높은 그룹에서 PrEP(노출 전 예방요법)으로 사용된다.
- HIV 감염자와의 고위험 접촉 후, PEP(노출 후 예방요법)로 사용하여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테노포비르 복용 방법과 용량
일반적인 용량
- 만성 B형 간염: 300mg 1일 1회
- HIV 치료: 300mg 1일 1회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
- HIV 예방(PrEP): 300mg 1일 1회 (엠트리시타빈과 병용)
복용 시 주의사항
-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지만, 위장 장애를 줄이기 위해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권장됨.
- HIV 치료 시 반드시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해야 효과적이다.
- 장기간 복용이 필요한 약물이며, 임의로 중단하면 내성 발생 및 바이러스 반동 증가 위험이 있음.
테노포비르의 부작용과 주의사항
테노포비르는 일반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약물이지만, 장기 복용 시 일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1. 흔한 부작용
- 메스꺼움, 구토, 설사
- 두통, 어지러움
- 근육통, 피로감
2. 드문 부작용(주의가 필요한 부작용)
- 신장 독성(신부전, 신장 기능 저하, 단백뇨)
- 골밀도 감소(골다공증 위험 증가)
- 간 기능 이상(ALT, AST 상승 가능)
- 젖산산증(심각한 경우 드물지만 치명적일 수 있음)
장기 복용 환자는 신장 기능 및 골밀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며, 이상이 발견되면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
테노포비르와 다른 항바이러스제 비교
약물 | 기전 | 적응증 | 내성 발생률 | 주요 부작용 |
테노포비르(TDF, TAF) | DNA 중합효소 및 역전사효소 억제 | B형 간염, HIV | 낮음 | 신장 독성, 골밀도 감소 |
엔테카비르(ETV) | HBV DNA 중합효소 억제 | B형 간염 | 낮음 | 두통, 피로 |
라미부딘(3TC) | 역전사효소 억제 | B형 간염, HIV | 높음 | 내성 발생 위험 |
돌루테그라비르(DTG) | 인테그라제 억제 | HIV | 매우 낮음 | 불면증, 체중 증가 |
에파비렌즈(EFV) | 역전사효소 억제 | HIV | 낮음 | 신경학적 부작용(불면증, 악몽) |
테노포비르는 내성 발생률이 낮고, B형 간염과 HIV에 모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로 널리 사용된다.
테노포비르의 금기 사항과 약물 상호작용
복용을 피해야 하는 경우
- 심한 신부전 환자(CrCl < 30mL/min)
-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환자(장기 복용 시 주의 필요)
- 심한 간 질환 환자(간 기능 모니터링 필수)
주의해야 할 약물 상호작용
- NSAIDs(예: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 신장 독성 위험 증가
- 아미노글리코사이드 항생제(예: 겐타마이신) → 신장 손상 위험 증가
- 리토나비르(항HIV 치료제) → 테노포비르 혈중 농도 증가 가능
- 메트포르민(당뇨병 치료제) → 젖산산증 위험 증가 가능
결론: B형 간염 및 HIV 치료를 위한 강력한 항바이러스제
테노포비르는 만성 B형 간염 및 HIV 치료에 사용되는 핵심 항바이러스제로, 바이러스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내성 발생률이 낮다.
HIV 감염 예방(PrEP)에도 사용될 수 있으며, 장기 복용 시 신장 기능 및 골밀도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HIV 치료에서는 반드시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해야 하며, 임의로 중단하면 바이러스 반동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주요 용어 정리
- 테노포비르(Tenofovir) - B형 간염 및 HIV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 뉴클레오타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tRTI) - 바이러스 DNA 합성을 차단하는 항바이러스제
- HIV(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 - 면역세포를 공격하는 바이러스, 치료하지 않으면 AIDS로 진행
- B형 간염(HBV) - 간을 손상시키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
- PrEP(노출 전 예방요법) - HIV 감염 예방을 위한 항바이러스제 복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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