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치사율 18.5%인 '이 병', 전남서 첫 환자 … 고사리 캐러 갔다가 걸려

writeguri3 2025. 5. 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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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에서 참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진단받은 첫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질환은 **치사율 18.5%**로 알려져 있으며, 야외활동 중 진드기에게 물리는 경우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 고사리 채취와 같은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계절에는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SFTS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원인, 증상, 전파 경로, 예방 방법 등을 살펴보고, 야외 활동 중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SFTS란 무엇인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은 참진드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질환으로, **SFTS 바이러스(SFTSV)**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혈소판 감소와 신체 다발성 장기 손상을 유발하며, 감염 이후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SFTS의 치사율

  • 평균 치사율: 약 20% 내외로, 조기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적절한 치료가 없는 경우 사망률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 환자의 위험군: 고령층,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감염되면 사망 위험이 증가합니다.

2. 감염 시기와 지역

  • SFTS 발생은 주로 봄부터 가을까지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집중됩니다.
  • 특히 농촌, 산림, 야외 작업이 잦은 지역에서 발생률이 높으며,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 전역에서 유사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SFTS의 주요 증상

진드기에 물리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주~2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1. 초기 증상

  • 고열(38~40℃): 갑작스러운 고열이 발생하며, 이는 신체가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는 초기 반응입니다.
  • 위장관 증상: 구토, 설사, 복통 등 소화기계 이상 증상이 동반됩니다.
  • 피로감과 근육통: 전신이 무겁고 극도의 무기력감이 발생합니다.

2. 진행 증상

  • 혈소판 감소: 출혈 경향이 늘어나며, 코피, 잇몸 출혈, 심한 경우 내부 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백혈구 감소: 면역 기능 저하로 인해 2차 감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 장기 기능 이상: 간, 신장 등 주요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쇼크 상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SFTS의 전파 경로

1. 참진드기에 물릴 경우

  • SFTS 바이러스는 감염된 참진드기의 침샘에서 사람에게 직접 전파됩니다.
  • 참진드기는 산림, 풀숲, 들판 등에서 서식하므로 고사리 채취, 농사, 등산과 같은 야외활동이 많을수록 물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2. 2차 감염(사람 간 전파)

  • 드물게 환자의 체액(혈액, 침, 땀)을 통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 특히 의료진과 같이 환자를 직접적으로 돌보는 경우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

현재로서는 SFTS에 대해 특별히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감염이 의심될 경우엔 빠른 진단과 증상 완화 중심의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1. 진단 방법

  • 혈액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합니다.
  • 혈소판, 백혈구 감소 여부와 간 기능 수치로 병의 진행 상태를 확인합니다.

2. 치료 방법

  • 주로 대증 요법(증상 완화 치료)을 사용합니다.
    • 발열 조절을 위한 해열제 투여.
    • 수혈이나 약물로 감소한 혈소판 및 백혈구 수치 보조.
    • 탈수 방지를 위한 수액 공급과 장기 기능 지원.
  •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생명 유지 장치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SFTS를 예방하는 방법

SFTS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한 방어 수단입니다. 특히 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계절인 봄부터 가을까지 아래의 방법들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1.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

  • 야외 활동 시 복장
    • 긴소매 옷, 긴 바지, 모자, 양말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 바지 끝은 양말 안으로 넣고, 신발은 끈 있는 운동화를 착용합니다.
  • 진드기 기피제 사용
    • 야외활동 전에 피부와 옷에 진드기 기피제를 뿌립니다.
    •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진드기 접근을 차단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야외활동 후 몸 점검
    • 고사리 채취, 등산, 농사 등이 끝난 후 목 주변, 겨드랑이, 다리 접히는 부위를 중심으로 몸에 붙은 진드기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진드기를 발견한 경우 절대 손으로 직접 제거하지 말고, 핀셋을 이용해 천천히 떼어냅니다.

2. 야외 작업 후 위생 관리

  • 귀가 즉시 샤워와 옷 세탁을 통해 신체와 의복에 남아 있는 진드기를 제거합니다.
  • 사용한 작업 도구나 장비도 진드기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만약 물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진드기 물림 증상이 나타날 경우

  •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었다면 가능한 빨리 제거한 뒤 상처를 소독합니다.
  • 고열, 오한, 피로감, 두통 등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특히 SFTS가 의심되는 경우 해당 병원에서 전문적인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2. 진드기 제거 시 주의사항

  • 흡착된 진드기를 세게 잡아당기거나 비틀지 마십시오.
    •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 안에 남아 있을 경우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있습니다.
  • 핀셋을 사용해 진드기를 가능한 완전히 제거한 뒤,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합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최신 사례와 전파 경로

최근 보고된 최초 사례 정리

전라남도의 한 주민이 야외에서 고사리 채취 중 참진드기에게 물린 뒤 고열과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여 SFTS 바이러스 감염으로 진단되었습니다.

  • SFTS는 보통 진드기 활동이 활성화되는 4월~11월 사이에 급격히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사망률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특히 50~60대 이상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진드기와 SFTS의 전파 과정

참진드기는 풀밭, 나뭇잎, 산림 지역 등 외부 환경에서 서식하며, 사람이나 가축 등의 숙주를 찾아 작은 물림으로 바이러스를 전파합니다.

  • 주요 매개체: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가 사람의 피부에 붙어 피를 빨면서 감염을 유발합니다.
    • 물리는 것 자체로 증상을 바로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감염이 뒤늦게 확인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사람 간 전파 가능성
    • 드물게 환자의 혈액, 체액에 접촉함으로써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특히 가족 구성원이 밀접하게 환자를 간호하거나 의료진이 피할 수 없는 접촉 상황에 있을 때 위험성이 커집니다.

SFTS 증상 및 발병 단계

야외활동 중 참진드기에 물린 후 약 1~2주간 잠복기가 있습니다. 이후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감염이 진행됩니다.

1단계: 초기 증상

  • 구체적인 초반 징후:
    • 갑작스러운 고열(38~40℃ 이상)
    • 오한 및 극심한 피로감
    • 소화기 증상: 메스꺼움, 구토 및 설사, 복부 불편감
  • 혼동하기 쉬운 상황
    • 초기 단계에서는 감기, 독감, 장염과 비슷한 증상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병원을 찾는 시기가 늦어져 치료가 지연될 우려가 있습니다.

2단계: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 혈소판 감소: 출혈 경향이 뚜렷해지며 잇몸 출혈, 코피 등 발생.
  • 다발성 장기 부전: 간, 신장 등 주요 장기의 기능 저하가 발생하며 패혈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신경 학적 증상: 심한 경우 환각, 정신 혼란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왜 SFTS가 위험한가?

SFTS는 치사율이 높고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적절히 대처하지 않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SFTS의 위험성을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한 부분입니다.

1. 치사율 평균 18.5%, 최고 30% 이상

  • 국내 통계에 따르면 SFTS 치사율은 평균 약 18~20%로 보고되었으며, 고령층이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서는 최대 30% 이상 치사율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이는 조기 치료의 중요성과 예방의 필요성을 더더욱 강조하는 원인입니다.

2. 치료제와 백신의 부재

  • 현재까지 SFTS를 대상으로 승인된 특정 항바이러스제나 예방 백신은 없습니다.
  • 치료는 증상 완화 중심의 대증 요법에 의존하며, 중증 환자의 경우 적극적인 장기 기능 보조 치료가 필요합니다.

3. 빠른 질환 악화

  • 감염 후 발병 속도가 빠르고, 초기 증상을 간과할 경우 다발성 장기 손상과 같은 치명적인 상황으로 빠르게 전이됩니다.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한 예방 수칙

SFTS는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한 질병입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가을철에는 아래의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진드기 회피를 위한 복장과 소지품

  1. 피부 노출 최소화
    • 긴팔 상의, 긴바지를 착용하고, 바지 끝은 양말이나 신발 안으로 넣어 진드기의 접근을 막습니다.
    • 야외활동 시 넓은 테두리의 모자와 장갑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세요.
  2.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 시중에 판매되는 진드기 기피제를 노출된 피부와 옷 위에 뿌려 물릴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기.
    • 사용 전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십시오.

활동 후 관리 사항

  1. 외출 후 바로 샤워 및 점검
    • 목덜미, 겨드랑이, 무릎 뒤쪽 같이 진드기가 쉽게 붙는 피부 접힌 부위를 철저히 확인합니다.
    • 진드기를 발견하면 핀셋으로 제거한 후, 소독 및 상처 관리에 신경 씁니다.
  2. 옷 손질과 위생 관리
    • 야외활동 후에는 착용한 의복과 사용한 도구를 깨끗이 세탁하여 혹시 붙어 있는 진드기를 제거합니다.

진드기에 물렸다면?

1. 초기 대처 방법

  • 진드기를 절대 손으로 제거하지 말고 핀셋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 진드기의 일부가 남아 감염을 유발할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완전히 제거가 필요합니다.
  • 상처 부위를 알코올 소독제로 깨끗이 소독한 뒤,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붕대를 사용해 덮습니다.

2.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 방문

  • 물린 후 1~2주 사이에 고열, 오한, 피로감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세요.
  • 의료진에게 야외활동 경험과 진드기에 물린 가능성을 반드시 알립니다.

결론: 예방과 초기 대처가 생명을 지킵니다

참진드기로 인한 SFTS 감염은 치료가 어렵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예방과 초기 대처가 필수입니다.

  • 야외활동 전후로 질병 관리 방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감염 확산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드기 매개 질환은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으로 충분히 예방될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에서의 기본적인 수칙만 지키더라도 SFTS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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