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상식

치질 진단법: 병원에 가야 할 때와 자가진단 가이드

writeguri3 2025. 4. 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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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은 국민 3명 중 1명이 겪는 흔한 질환이지만, 막상 병원에 가기는 망설여지는 질병입니다.
부끄러움, 두려움, 잘못된 정보로 인해 증상을 방치하면 오히려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병원에 꼭 가야 할 치질의 신호
집에서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을 중심으로,

 

정확한 진단 기준,
예방 방법,
생활 속 실천 팁까지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이런 증상이라면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치질은 단순한 불편감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출혈, 통증, 돌출, 염증
다양한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고 신호가 있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 배변할 때 선홍색 출혈이 반복되는 경우
  • 배변 후 항문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 배변 후에도 이물감이나 잔변감이 지속될 때
  • 항문 주변이 가렵고 진물이 나는 증상이 있는 경우
  • 항문 옆 고름이 나오는 증상이 있는 경우
  •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열이 동반되는 경우

특히 출혈이 심하거나, 혈변인지 치질 출혈인지 구분이 안 될 때
대장암 등의 질환과 구분이 필요하므로 전문 진료가 필수입니다.


🏠 집에서 할 수 있는 치질 자가진단 가이드

병원 방문이 망설여진다면, 간단한 자가진단으로 현재 상태를 먼저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치질 가능성이 높으니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 배변 시 항문이 따끔하거나 아프다
  • 변 후 휴지에 피가 묻어 있는 경우가 2회 이상 있다
  • 배변 후 항문이 묵직하게 느껴진다
  • 항문에 무언가 튀어나온 것 같은 이물감이 있다
  • 배변 시 무리하게 힘을 준다
  • 화장실에서 10분 이상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 자주 변비 또는 묽은 설사를 겪는다
  • 하루 3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 있는 생활을 한다
  • 배변 후 항문이 가렵고, 습하거나 진물이 난다

위 항목은 단순 불편함이 아니라,
내치핵 초기부터 치열, 치루까지 진단 가능한 핵심 증상을 포함합니다.


👩‍⚕️ 병원에서는 어떻게 치질을 진단할까요?

항문외과대장항문외과를 방문하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치질을 정확히 진단하게 됩니다.

① 문진

가장 먼저 생활 습관, 배변 패턴, 증상 발생 시기 등을 확인합니다.
특히 출혈 유무, 통증의 양상, 덩어리 유무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② 육안 검사

항문 외부에 이상이 있는지 눈으로 확인합니다.
외치핵, 치루, 피부병변, 농양 등은 대부분 이 단계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③ 직장 수지검사

손에 장갑을 끼고 윤활제를 바른 손가락으로 항문 내부를 직접 만져 확인합니다.
덩어리, 염증, 경직 등을 체크합니다.

④ 항문경 검사

필요 시 작은 기구(항문경)를 삽입해 항문 안쪽을 직접 관찰합니다.
내치핵의 단계, 치열 위치, 치루의 방향 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증상이 애매하거나 출혈이 많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직장암이나 염증성 장질환 감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치질의 정도는 단계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치핵은 아래와 같이 4단계로 구분됩니다.

  • 1기: 돌출 없음, 출혈만 있음
  • 2기: 배변 시 돌출되나 손대지 않아도 저절로 들어감
  • 3기: 손으로 밀어넣어야 들어감
  • 4기: 손으로 넣어도 다시 튀어나오고 통증이 심함

이 중 2기까지는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3기부터는 수술 또는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 치질을 예방하는 5가지 건강 습관

치질은 생활 습관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특히 배변과 식생활, 운동이 핵심입니다.

  • 매일 일정한 시간에 화장실 가기
  • 화장실에서는 5분 안에 배변 마치기
  • 물 자주 마시기 (하루 1.5~2L)
  • 섬유질 풍부한 음식(채소, 과일, 해조류 등) 매일 섭취
  • 하루 30분 이상 걷기 또는 하체 위주 스트레칭

예방은 진단보다 쉬우며, 습관 하나가 치질을 막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 치질 진단 후 이렇게 실천해보세요 – 작은 실천 3가지

첫째, 매일 저녁 좌욕 10분 하기.
항문 혈류를 원활히 해주고 염증 완화에도 좋습니다.

둘째, 배변 후 물티슈나 미지근한 물로 닦기.
강한 휴지는 치열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매일 아침 바나나 1개와 물 2컵을 습관처럼 먹기.
장을 부드럽게 만들고 배변을 규칙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 주요 용어 설명 5가지

항문경: 항문 안을 들여다보는 금속 또는 플라스틱 기구. 내치핵이나 치열 위치를 확인할 때 사용됩니다.

직장 수지 검사: 손가락으로 항문 내부를 만져 덩어리, 긴장도, 통증 등을 확인하는 기본 진단법입니다.

좌욕: 엉덩이를 미지근한 물에 담가 혈류를 개선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치질 관리법입니다.

항문외과: 대장, 직장, 항문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과목. ‘항문이 불편할 때’ 가장 먼저 가야 할 병원입니다.

내치핵: 항문 안쪽에서 생기는 치핵.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지만 출혈과 돌출 증상이 나타납니다.


✅ 마무리: 조기 진단이 가장 현명한 치료입니다

치질은 부끄럽거나 감추어야 할 질환이 아닙니다.
오히려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면 수술 없이 회복이 가능한 질병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판단이 중요하며,
혼자 고민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큰 용기입니다.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자가진단도 유용하지만,
출혈, 돌출,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만 정확한 치료 방향이 정해집니다.

 

지금부터라도 나의 증상을 체크해보고, 건강한 항문을 지키는 습관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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